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 장희원, 장류진, 김초엽, 이현석, 최은영, 강화길 문학동네 (2020 여름에 썼던 글 재업) 요즘 책을 읽는 호흡이 짧아져서 단편집 위주로 읽는데, 정말 좋아하는 김초엽, 최은영 작가님 이름을 보고 홀린 듯이 구매했다. (가격도 저렴했다) 본가로 가는,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후루룩 읽었다. 「음복」 강화길 왜냐하면 너는 아마 영원히 모를 테니까.뭔가를 모르는 너. 누군가를 미워해본 적도 없고, 미움받는다는 것을 알아챈 적도 없는 사람. 잘못을 바로 시인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 ... 그래. 그래서 나는 너를 사랑했다. 지금도 사랑한다. 때문에 나는 말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네가 진짜 악역이라는 것을. 그런데 말이야. 과연 그걸 선택이라고 말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