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스케치북 같은 거라,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모를수록 다음 장으로 넘어가. 이제 우린, 같은 장에 그려져 있지 않은 것 뿐이야.
이 스케치북은 종이를 넘나들 수 없고, 넘긴 장을 다시 펼쳐 볼 수도 없지만, 넘겨진 그 장에 분명히 존재하는 그 그림을 기억하며 사는 거야. 그건 사라지지 않거든.
<인문학적 감수성> 42화: 물감을 먹고 자라는 뱀(7)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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